[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도서관은 독서를 통해 성장한 대치동 엄마들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그려낸 '대치동에 가면 니 새끼가 뭐라도 될 줄 알았지?'(이화북스, 2021) 저자 대담회를 23일 오전 10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으로 운영되며, 저자별 5분 스피치 후 참여자들의 질의응답에 맞춰 자유롭게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남구를 대표하는 교육특구 대치동에서 ‘독서’를 통해 아이와 함께 성장한 대치동 엄마들의 이야기는 사교육 1번지라는 사람들의 선입견을 과감히 깨뜨린다. 이들은 자녀가 명문대에 입학해 누구나 부러워할 전문직을 가질 것을 결코 인생의 목표로 삼지 않는다. 대신 꾸준한 독서와 자기 성찰로 삶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맞서기를 바란다.

이 책에는 대치도서관장 유순덕과 5명의 대치동 엄마가 등장한다. 아들과의 마찰을 경험한 후 딸아이의 교육은 개성존중 모드로 전환한 엄마 이야기, 대치동만 오면 뭐든 다 해결될 줄 알고 용감하게 이사를 왔지만 결국 유학을 선택하게 된 이야기, 미국에서 자유로운 교육을 맛본 아이가 대치동의 엘리트 교육 현장에서 시련을 겪은 이야기, 아이에게만 열중하다 자아 상실감을 겪은 엄마가 독서를 통해 이를 극복하고 자존감을 찾은 이야기, 대치동에 가면 니 새끼가 뭐라도 될 줄 아느냐는 시부모님의 곱지 않은 시선을 뒤로 하고 대치동에 입성하여 ‘뭔가 되어가는’ 아이들과 엄마의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

저자 유순덕은 강남구립 대치도서관장으로, '하브루타 창의력 수업', '꼬리물기 독서법', '도서관 별책부록(공저)' 등을 집필한 독서 교육 전문가이다. 김한나, 김현민, 박동희, 안성신, 임정현 또한 대치인문독서클럽 회원으로 10년 넘게 독서 토론에 참여하고 있으며, 청소년 인문학 지도자로서 독서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독서를 바탕으로 스스로 성장한 엄마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독서의 힘을 느끼고, 그 가치를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12일 오전 9시부터 대치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며, 성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대치도서관(02-565-6666)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치도서관 '대치동에 가면 니 새끼가 뭐라도 될 줄 알았지?'
대치도서관 '대치동에 가면 니 새끼가 뭐라도 될 줄 알았지?' 저자 대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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